'아육대' 통편집 논란에 "고생한 출연자, 팬들에게 죄송"

2013-02-12 19:19
'아육대' 통편집 논란에 "고생한 출연자, 팬들에게 죄송"

아육대 통편집 (사진: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 제작진이 일부 참가자의 통편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아육대'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통편집됐다는 내용의 항의글이 올라왔다.

'아육대' 녹화가 20시간가량 진행된 데 반해 방송은 고작 2시간30분밖에 되지 않아 상당 부분이 통편집됐기 때문.

특히 달샤벳과 씨클라운은 각각 계주와 경보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팬들은 이 모습을 아예 볼 수 없었다. 이뿐 아니라 뉴이스트와 헬로비너스의 개막식 축하응원무대도 통편집돼 팬들이 올린 영상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조욱형 PD는 "스포츠 경기다 보니 어떤 재미가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다"며 "10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를 하다 보니 녹화시간도 길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보 같은 경우는 녹화한 뒤 다시 보니 걷는지 뛰는지 애매한 상황이 많았다. 정확한 평가가 어려워 결국 편집하게 됐다"며 "고생한 출연자에게 미안하고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