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설 끝나고 본격 ‘분양몰이’ 나선다
2013-02-07 11:2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건설업계가 본격적으로 분양몰이에 나선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일반분양 1만3910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이는 1월 2871가구에 비하면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8개 사업장·6410가구), 지방(12개 사업장·7500가구)로 서울과 인천에는 분양 예정 사업장이 없다.
업체는 지난 5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집이 있어도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7000만원 이하면 민영주택 청약가점제상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기회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가 신호탄을 쏘아올릴 전망이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신안, 대원, EG건설, 동보주택건설 등 7개 업체는 2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총 6207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A28블록에 분양 예정인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지하 1층 지상 29층 16개동, 총 1416가구(전용 101~241㎡)로 구성된다. 단지 남측에 리베라CC와 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녹지율도 45%에 달한다. 단지 내에는 캐슬 맘&키즈카페, 스마트 홈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1개 동, 총 1348가구(전용 59~84㎡) 규모로 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광역환승센터와 대규모 상업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을 위한 대규모 커뮤니티시설(Uz센터)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공급할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동, 총 922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인근 초등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무봉산과 공원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골프장, 휘트니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지방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등 대도시 분양 물량이 준비 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1-1·2 생활권 M1블록에 각각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를 분양할 예정이다. 1-1생활권 M1블록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는 전용 84~96㎡ 총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는 전용 84~96㎡ 총 852가구로 구성된다.
광역시와 대도시 등에서도 유망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 공급할 ‘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오션뷰’는 지하 1층 지상 20층 11개동, 총 737가구(전용 84㎡) 규모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이 지난해 개통했고 사상~명지국제신도시~가덕까지 연결하는 경전철이 이르면 2013년 착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낙동강과 남해 사이에 위치해 강과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업무, 문화, 상업이 연계된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호는 충남 천안시 차암동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6층 12개동, 총 1024가구(전용 51~84㎡)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 천안아산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