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경주마 시범 수출목장 육성한다.
2013-02-07 10:59
3억3400만원 투자…마사, 조련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우수 종마 구입 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산 경주마(더러브렛)를 중국, 동남아 등 경마를 시행하는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제주 말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도내 경주마의 수요기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경주마 시범 수출목장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주마 등 마필사육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와 국내산 마필의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아울러 국제수준의 우수 국산마를 생산하기 위해 마사, 조련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능력이 우수한 종마 구입 등에 3억3400만원이 투자된다.
도에서는 참여 희망 단체, 법인 등으로 부터 오는 25일까지 세부계획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및 입지여건, 사업추진 의지 등 현장 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원사업장에 대해서는 경주마 수출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하고, 지방재정 균형집행 일환으로 올 상반기 중 마무리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도내에는 지난해 12월까지 한국마사회 등록기준 더러브렛 씨수말 또는 씨암말 사육이 166농가(전국 220농가의 75.5%)에서 2,006두(전국 2,477두의 80.9%)를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