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나비 해피윈도우·해피스퀘어, 이정민의 'Line Play'전

2013-02-07 10:2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서린동 SK사옥내에 있는 Happy Window와 Happy Square에서 작가 이정민의 <Line Play>전을 열고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하는 전시다. 현실의 순간, 일상의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볼수 있다.

파워포인트라는 오피스 시스템의 애니메이션 기능으로만 이뤄진 작품이다.

"글자대신 선과 사진을 넣었는데 생각한 대로 표현이 나왔다"는 작가는 "특히 움직임과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제가 실제로 느낀 것처럼 표현할 수 있었어요. ‘빠르게’ ‘매우 느리게’ 와 같이 모호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점이 좋고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적인 표현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제 작업에 등장하는 공간과 사물들은 대부분 평범하고 익숙한 곳입니다. 그래서 특별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에요. 제 작업을 통해서 지나쳤던 주변의 공간과 사물을 다시 생각하는 경험을 하고 제가 주관적으로 해석한 시간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전시는 28일까지.(02)21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