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정창영 사장 "중부내륙권 광광벨트, 철도로 잇겠다"

2013-02-06 17:29
정부부처·광역지자체·공기업 등 7개 기관 초광역 MOU 체결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중부내륙 관광벨트를 철도로 구축하기 위해 7개 기관이 힘을 합쳤다.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경상북도·강원도·충청북도·산림청·한국관광공사·㈜강원랜드 등 7개 기관과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중부내륙 백두대간의 관광산업을 철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특히 정부부처를 비롯해 광역지자체, 공기업 등 7개 기관이 나서 공동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참여기관들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대동맥 역할을 했던 중부내륙 철도를 명품 철도관광벨트로 구축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번 MOU로 △코레일은 신개념의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운행 및 상품개발을 담당하고 △강원․경북․충북도는 트레킹 코스 및 관광코스 개발, 음식점, 숙소, 연계교통 개선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홍보지원을 △㈜강원랜드는 홍보지원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산림청은 자연․문화유산 탐방 및 산림생태 보존 지원을 하게 된다.

중부내륙관광철도는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등을 연계한 순환형 노선으로 서울에서 출발하여 강원, 충북, 경북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코레일은 JR큐슈 관광열차 등 세계적인 명품 관광열차를 벤치마킹하여 백두대간 순환관광열차와 협곡관광열차를 만들고 있으며, 타기만 해도 즐거운, 평생 한번은 꼭 타야만하는 명품 기차여행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중부내륙권 관광벨트를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 코스로 키워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관광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