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유망 화훼‘알스트로메리아’日 처녀 수출
2013-02-05 13:3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화훼 유망 작목 ‘알스트로메리아’가 일본 꽃 시장 공략에 나섰다.
광양시는 최근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화훼 경매시장에 광양산 알스트로메리아 3600본을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광양산 알스트로메리아가 일본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은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현지 화훼시장에서 품종평가를 받기 위한 시험출하 성격이다.
시는 이달 말 성출하가 시작되면 매주 1만 5000여본을 일본으로 수출해 2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꽃이지만 국제 화훼시장에서는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절화화종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시는 일본 현지에서 비싼 가격에 수입하는 점에 착안, 틈새시장을 노렸다. 지난해부터 농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5농가에서 1.2ha를 재배하고 있다.
이 꽃은 한번 식재하면 5년 이상 연중 수확이 가능하며 겨울철 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저온성작물이다. 다른 화종에 비해 병해충이 적고 비교적 관리가 쉬워 매력적인 화훼종목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