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 美에너지스타 인증 ‘LED조명’ 국내 최다 보유
2013-02-05 10:18
2013년 1월 기준 33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우리조명지주는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한 LED 조명이 올 1월 기준 총 33개로 국내 조명 기업 가운데 가장 많다고 5일 밝혔다. 우리조명 외에는 삼성전자가 해당 인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조명지주는 이와 함께 현재 추가로 진행 중인 24개 에너지스타 인증을 포함, 올해 총 47개의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다 에너지스타 보유 LED 조명기업으로 미주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스타는 에너지 절약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이다.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미국 전력회사로부터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과 함께 제품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대외 신임도가 높은 에너지스타는 9개월이 넘는 철저한 심사기간을 통해 제품을 인증한다. 이를 통해 ‘고효율’과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만은 불황기에도 소비자부터 구매의사를 보여 제품 판매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조명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한 LED 조명 대부분도 PAR램프류·A19·MR16 등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트로핏(기존 조명을 대체하는 LED 조명) 종류로 구성해 인증을 통한 신뢰성과 함께 범용성까지 갖춰 미국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우리조명은 에너지스타 인증을 기반으로 고가제품 위주로 미주지역에서 총 1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했다. 올해에는 미주 지역에서만 매월 200만달러 이상, 연간으로 3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PAR·MR·A19 램프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조명 관계자는 “에너지스타 최다 인증 결과에서 보듯 우리조명의 LED 제품은 에너지 절약 면에서의 우수성과 품질 경쟁력 등에서 월등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세계 조명 1번지라는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