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북핵위기, 민주·진보당도 협력해야”

2013-02-05 09:54
초당적 공동대처 주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5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정치권이 모든 불필요한 정쟁을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을 통해 안보위기에 공동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기일수록 우리 내부의 단합이 잘 되면 주변국가도 우리를 한결 신뢰할 것이고, 또 우리와 보조를 맞춰 북한의 핵 도발 등에 대해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통합당뿐 아니라 통합진보당도 여기에 동참해 국민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 문제 때문에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 국민은 보살피지 않고 무모한 행동을 펼쳐가는 데 대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마나 잘 모르기에 이런 행동들을 계속하는지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 대해 “그간 밀려 있는 숙제를 생각해 보고 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을 생각해 보면 지금 있는 일만 제대로 처리해도 우리가 그토록 얘기하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 저절로 보여질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좀 제대로 해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