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증설효과 본격화로 매수 적기” <신한금융투자>

2013-02-05 08:47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강원랜드에 대해 테이블 증설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강원랜드를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은 시기가 왔다”며 “새롭게 증설되기로 한 테이블 및 머신게임의 그랜드 오픈은 기존의 입장대로 6월로 예상되나 4월에 일부 테이블을 신규로 설치하면서 부분적으로 신규 영업장을 개장하는 소프트 오픈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수년간 기다려왔던 신규 테이블이 1개라도 설치되는 4월부터 실적 개선은 시작된다”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저조한 실적은 더 이상 주가 결정 요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설 이후인 올해 2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의 실적 개선을 바라보면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다”며 “올해 1월에 증설돼 1년 내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13년 영업이익은 5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4월에 소프트 오픈을 한다고 가정하면 2013년 영업이익은 5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날 것”이라며 “4월에 첫 테이블이 설치된 이후부터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은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