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 先지명 후 靑비서실장 발표 가닥

2013-02-05 08:45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5일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인수위 안팎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먼저 임명돼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당선인은 ‘관례’에 따라 총리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그 이후에 비서실장을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의 한 인사는 “인사청문회법의 취지와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 당선인의 행보를 감안하면 5일에는 총리 후보자를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5일에 후보자를 지명하고 6일 또는 7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여야가 합의한 26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