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 국가 확대 경쟁(종합)

2013-02-04 15:4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이통사들이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 대상 국가를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서비스 제공 국가를 83개국에서 88개국으로 늘렸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1일 9000원에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맨섬, 카타르,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을추가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T로밍 안심통화 요금제도 추가 신설한다.

기존 T로밍 안심통화 3만원·6만원·9만원에 알뜰하게 음성 통화를 쓰려는 가입자에 맞는 1만원권 요금제를 추가했다.

3만원·6만원·9만원권 요금제에 대해서는 각각 17%, 25%, 33% 추가통화량을 제공한다.

4월 30일까지 T로밍 안심통화 앱을 설치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T로밍 안심통화 1만원 무료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T로밍 안심통화 전용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1만원 무료 체험권을 자동으로 충전한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서비스 제공국가를 4일부터 85개국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LTE스마트폰으로 하루 1만원에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전세계 주요 85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미국, 호주 등 3개국에 이어, 4일부터 헝가리,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등 유럽 27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 13개국, 가나, 튀니지 등 아프리카 7개국 등을 추가해 85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고객 센터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요금제를 신청했더라도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 정액요금이 청구하지 않는다.

KT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국가를 올해 안에 90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무제한데이터로밍 서비스와 관련해 69개국 98개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는 KT는 방문이 많은 국가에서 2~3개의 사업자와 협력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로밍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