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올림픽에서 울려 퍼진 ‘영혼의 소리’
2013-02-04 10:4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증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평창 스페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JW중외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강릉 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 특별 문화행사’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합창단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다함께 감사해’ 등 총 4곡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곡인 ‘원더플 코리아’를 부를 때는 관람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단원 중 일부는 플로워하키와 스피드 스케이팅 등의 종목에 국가대표 선수로 스페셜 올림픽 경기에 참가했다.
‘영혼의 소리로’는 지난 1999년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창단된 국내 유일의 장애인합창단이다.
이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약 380회의 공연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