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태국 방콕에 '동남아 사업단' 개소
2013-01-31 21:42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12조원에 달하는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와 동남아지역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동남아사업단이 문을 연다.
수자원공사는 1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동남아사업단을 확대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자원공사는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및 인근 라오스·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에는 공사의 박사·기술사급 전문인력과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건설사와 용역사의 지원인력을 포함 모두 100여 명이 근무한다.
태국 정부는 25개 하천의 홍수예방과 물관리를 위해 12조 4000억원의 규모의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수주를 위해 경합 중이다. 태국 정부는 다음달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23일 사업제안서제출했으며, 향후 가격 및 기술제안서 제출을 거쳐 오는 4월10일께 최종낙찰자가 선정된다.
박재영 수자원공사 동남아사업단장은 "이번 태국 물관리사업 추진은 K-water의 선진화된 물관리기술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