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지난해 수출 550억원 … 20% 신장
2013-01-31 11:50
아주경제 전운 기자= 팔도는 지난해 수출에서만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2011년 450억원(전년대비 27.7% 신장), 2012년 550억원(전년대비 21.5% 신장)으로 매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도의 수출 신장세는 신규국가와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와 17개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해 현재 60여 개국 114개 거래선으로 수출 대상을 다변화했으며, ‘꼬꼬면’ ‘남자라면’ 등 신제품의 수출 본격화와 ‘뽀로로 음료’와 ‘알로에 음료’ 등의 판매 호조도 한 몫 했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140억원으로 50% 가까이 신장하며,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현지 대형마트에 ‘일품해물라면’ ‘일품짜장면’ 등의 판매 호조로 108%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다음은 중국으로 ‘뽀로로 음료’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30억원, 78% 이상 신장했다.
제품별로 보면 ‘꼬꼬면’이 35억 이상 판매돼 라면 제품의 신장세를 이끌었으며, 음료에서는 ‘뽀로로 음료’가 20억원 이상 판매되며, 전년대비 169% 신장했다.
팔도는 올해도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규국가와 거래선을 각각 10개 이상 개척을 목표로 현지 축제 참가, TV 광고, 식품 전시회 참가 등 현지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남자라면’과 ‘산타페’ 등 기존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라면 10종, 음료 6종 등 총 16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라면과 음료에서 사업을 확대하여 스낵, 커피 관련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수출할 방침이다.
팔도 관계자는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 국가들을 적극 개척하고, 신영역의 제품을 출시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