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웨이하이에 중국최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2013-01-30 09:12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산동(山東)성정부가 웨이하이(威海) 스다오완(石島灣)에 2017년까지 30억 위안을 투자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스다오완 원자력 발전소는 초고온 가스냉각로 시범원전으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제4세대 원전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제4세대 원자로란 미래의 급격한 에너지소비 증가에 대비하고 경제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원자로로 제4세대 원전은 에너지 소비증가를 감안, 전기생산원가를 km/h당 3센트(약 33원)이하로 낮추는 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설계 개념이다. 또 원자로내 핵연료의 완전연소를 통해 핵연료 교체 주기를 10~15년으로 대폭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원전프로젝트인 스다오완 원자력 발전소는 장기적으로 총 1,000억 위안을 투자해 발전용량을 약 660만KW에 달하게 할 예정이다.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는 제2세대 원전기술을 활용한 것이나 중국이 운영하는 원전의 대부분은 제2세대, 제3세대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기술안전 부분에서 제3세대 원자로 기술이 뛰어나지만 제2,3세대 원전기술 모두 고온냉각로를 사용해 두 기술간 격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제4세대 원전기술은 이전 기술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하여 우라늄 자원 이용률이 60%에 달하며 핵폐기물 생산량과 방사능 폐기물 최소화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