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 행사

2013-01-25 15:0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천시가 지원하고, 호법농협협동조합이 주최한 올해 전국 첫 모내기행사가 25일 오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뜰에서 실시됐다.

이날 모내기에서는 하우스 2개동(면적 990㎡)에 조생종인 히토메보레 품종이 심어졌다.

이를 위해 호법농협은 올 1월 2일 볍씨침종을 거쳐 1월 6일 못자리 설치를 마쳤으며, 수확 시기는 6월말로, 정곡 320kg 정도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전국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발상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용인즉,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가동 중에 있으며,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하면 모내기 하우스의 적정 기온을 늘 20℃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오늘 모내기 행사는 단순히 다른 시, 군보다 조금 일찍 모내기를 실시하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라며,“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생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