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은 세종~아산~동탄 핫라인 ‘주목’

2013-01-24 18:59
지난해 인기 지역, 분양물량 대거 쏟아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 분양시장에서 세종~아산~동탄 지역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청약 열풍 및 땅값 상승률 1위 세종시와 수혜지역인 아산시, 수도권 분양 열풍 진원지인 동탄2신도시가 핫라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7개 부처가 이전하며 본격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올해 총 16곳에서 1만8000여가구 분양이 시작된다.

호반건설은 이달 하순께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서 ‘호반 베르디움’ 688가구를 선보인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중후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중흥종합건설(2752가구)과 EG건설(475가구) 등도 3월까지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아산시는 세종시 인근 오송역과 KTX로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KTX 천안아산역이 위치한 충남 아산시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지난해 각각 4.21%, 10.98%나 뛰었다.

아산 음봉면 일원에서는 1914가구 규모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사업지 인근 천안·탕정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도 가깝다.

삼호는 충남 천안 재개발지역 차암E2블록에 102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2차 분양에서 최대 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서울과 이어지는 KTX 호재와 3.3㎡당 1050만원 안팎의 저렴한 분양가가 인기 요인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달 3차 동시분양이 진행된다. 대우건설(1348가구), 롯데건설(1416가구), 호반건설(922가구), EG건설(642가구), 신안종합건설(913가구), 동보주택건설(252가구), 대원(714가구) 등 7개사가 참여한다.

3월에는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874가구 규모(전용 84~131㎡)로 중소형이 8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