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초심으로”…지역할인 ‘강화’
2013-01-22 21:20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지역 벼룩시장 '판다마켓'.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다시 지역 할인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배송 상품의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지역 할인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기반의 위치기반서비스들이 소셜커머스와 유사한 지역 상점의 할인 쿠폰 판매에 나서면서 지역 할인 서비스의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쓰지 않는 물건들을 판다 마켓에 올려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다.
자신의 가게를 만들어 물건을 파고 사는 것 외에 간판 사진·영업 시간·지도상 위치를 지정하는 등 오프라인 가게처럼 운영할 수 있다.
판다 마켓에 카페와 기존의 온라인 매장뿐 아니라 부동산 매물까지 올라왔다.
조지훈 위메프 실장은 “판다 마켓은 동네의 알뜰마켓을 모델로 시작했지만 지역의 정보가 모이는 커뮤니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루폰은 지난해 성남시활성화재단과 ‘온라인 마케팅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시 중소 상인들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성남시 수정구 옛 시청 앞 점포 5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루폰 관계자는 “성남시의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상인과 손잡고 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티몬)와 쿠팡은 각 지역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티몬은 ‘서울 실시간 베스트 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서울의 맛집·서비스 등의 딜 중 가장 인기 있는 딜을 실시간으로 순위별로 보여준다.
티몬은 이밖에 충청·강원·전라, 경상, 경기 등 지역 딜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서울 베스트’, ‘일산·파주’, ‘부산 베스트’ 등의 지역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지역 기획전에서 맛집·뷰티·즐길거리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할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