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美시장 수출 늘어…중형차 수입도 2배 '껑충'
2013-01-22 15:43
-관세청, 국내산 승용차 무역수지 365억3857만달러 '흑자'<br/>-수출 410억3600만달러·수입 44억9743만달러 기록
표·그래프=관세청 제공 |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2년 승용차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승용차 무역수지는 365억3857만달러인 흑자를 기록했다.
동향을 보면, 수출은 2.7% 증가한 410억3600만달러, 수입은 26.8% 늘어난 44억9743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수입 승용차의 단가하락과 국산차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가격차가 완화됐음을 알 수 있다. 국산 승용차 대비 수입차 대당 평균 수입단가 수준은 2011년 243%에서 2012년 227%로 1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과 러시아로 중대형가 대부분이며 중·대형급 수입차는 독일산이 차지했다. 프랑스산 경차·소형차 수입도 급증했다.
전년대비 수출증가폭이 가장 큰 차종은 1500cc 이하급 경유차다. 수출실적은 3억8400만달러로 41.4%가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40%대 성장을 꾸준히 이어왔다. 1000cc 이하 경차(휘발유) 수출실적의 경우는 전년 대비 17.7% 늘어난 8억900만달러다.
반면, 1000∼1500cc 이하 휘발유 소형차량은 1.9% 감소했고 2500cc 초과 경유차량은 45.7% 감소한 수출액을 보였다.
수입의 경우는 경차가 감소했고 중·소형급은 증가했다. 대형은 감소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1000cc이하 경차의 수입은 전년대비 27.3% 줄었고 1500cc 이하 경유차는 5.1배 급증했다. 1000-1500cc 휘발유 차량도 22.2%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국내 수입차의 대당평균가격과 국산차의 해외 수출가격간의 격차는 전년대비 16%포인트 완화됐다”며 “국산차 대비 수입 외제차의 대당가격수준은 전년도 243%에서 올해 227% 수준으로 약 16%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