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삼성 중국본토 레버리지’펀드 출시

2013-01-21 10:00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삼성 중국본토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최초로 일일등락률의 1.5배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싱가폴거래소(SGX)에 상장된 A50지수 선물과 한국과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A주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편입비를 총 150%로 구성하는 1.5배 내외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된다. 레버리지는 일일 등락률의 1.5배 내외가 적용되며, 누적수익률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이 상품은 환헷지를 통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낮추고 최대 환매 기간이 40일이 걸리는 기존의 중국 본토펀드와 달리 4영업일(13시 이전 환매하는 경우)로 환매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인스체인지 차이나 A50 지수’는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 상위 50개 기업인 국영기업과 우량 대기업 등 회계기준이 투명한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삼성자산운용 여정환 상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4개월 이상 반등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신정부가 내주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며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에 연 보수 1.49%이고, C클래스는 연보수 2.28%다. C클래스는 가입 후 3년까지 매년 일정액의 판매보수가 인하된다. 인터넷으로 가입 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모든 클래스에 환매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