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T아일랜드 공연.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FT아일랜드가 중국 상하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상하이 창닝 국제체조중심'에서는 '테이크 에피티아일랜드 투어 라이브 인 상하이'가 열렸다. FT아일랜드는 파워풀한 라이브 공연으로 중국대륙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첫 곡을 '라이프'로 시작해 '그 길' '너의 말' '좋겠어'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특히 넷째 정규앨범 '파이프 트래져박스'는 대만과 중국에서도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석권했기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FT아일랜드 전 멤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으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송승현은 통역 없이 중국어로 대화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송승현은 "중국에 공연에서 이번이 두번째다. 앞으로 더욱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후반부 FT아일랜드는 '지독하게' '사랑앓이' '사랑사랑사랑' '헬로 헬로' '바래' 등 히트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음반 본상을 수상했으며, 이홍기는 패셔니스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