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Q 실적 ‘어닝쇼크’…가격인상 여부 주가 좌우 <메리츠證>
2013-01-18 08:47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KT&G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담배에서의 일시성 비용과 홍삼의 부진으로 예상을 하회했다며 앞으로 담배세 인상에 따른 가격인상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송광수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내수매출에서 시장점유율과 매출 평균판매단가(ASP)는 예상수준이지만 수요는 예상을 하회했다”며 “수출 부문 실적은 환율 하락과 수출량 감소에도 ASP 개선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특히 조정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원가가 개선됐지만 일시성 비용은 약 200억원 증가됐다”며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근 조정으로 대손상각비 144억원과 올해 시장점유율 개선에 따라 인센티브 50억원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이익 증가가 미미할 것”이라며 “담배가격 인상이 실적과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