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5년간 계약심사 275억원 절감

2013-02-07 15:22
지역경제 살리기ㆍ서민 복지증진 등 再투자

아주경제(=광남일보)최경필 기자=고흥군이 2008년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 5년간 총 2067건을 심사해 27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현재까지 심사를 통해 절감된 사업비를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과 일자리 창출, 서민 복지증진 등에 다시 투자 하고 있다.

군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2008년 9월부터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그간 축적된 심사기법 전파를 통한 정보 공유로 절감율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11월에는 수해복구사업 실시설계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부서와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식 군 재무과장은 “계약심사 제도 도입 후 예산절감이라는 실적위주의 ‘반짝’ 성과가 아닌 계약심사 사례전파, 정보공유 등을 통해 반복적인 설계오류 방지 및 직원들간의 원가절감 마인드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 및 용역 각각 5000만원, 물품 500만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원가산정 적정성을 도모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