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침대' 박철수 감독의 <베드> 개봉

2013-01-17 13:3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인생은 침대에서 시작되고 침대에서 끝난다.'

17일 개봉한 영화 <베드>는 B, E, D라는 세 인물을 놓고 파격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우울증에 걸린 남자 B , 지루함이 싫고 일탈이 필요한 E , 그리고 B의 아내 D가 주인공이다. 침대를 매개체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엇갈리는 갈등과 치열한 욕망이 담겼다.

작년‘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에 공식 초청을 받았던 작품으로 개봉전부터 많은 이슈가 됐다.
스토리텔링 보다는 퍼즐처럼 뒤엉킨 이미지가 주는 거친 형식과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의 문법으로 관객들의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받았다.

<301,302> <녹색의자>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등을 연출한 박 감독의 신작으로 원작자인 소설가 권지예의 요청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청소년관람불가.제작 씨네힐,배급 ㈜마운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