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베가R3에서 재난문자방송서비스

2013-01-17 10:15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국가재난관리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이 재난 시 국민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4G망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태풍·집중호우·폭설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방재청이 무료로 발송하는 방송형 공익 문자서비스로 시·군·구 등 행정구역 단위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송해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지난해 2월 관련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에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해 제공하도록 돼 있으나 신규 출시 단말이 없어 실제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SK텔레콤은 폭설·화재 등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국민 안전을 고려해 팬택과 협력을 통해 베가 R3에 기능 탑재를 결정하고 5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OS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업그레이드는 팬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팬택 사이버 고객센터(www.vegaservice.co.kr)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에 재난문자방송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고 다양한 관련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