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고창주민에게 방사선 방호장비 지급

2013-01-16 11:0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영광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에게 방사선 방호장비를 지급했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방사능비상계획구역(EPZ)인 반경 10km 이내에 사는 공음ㆍ상하ㆍ해리면 주민 5100명에게 지급했다.

이번 방호장비 지급은 영광원전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것으로써 주민 1명당 크린보호복, 보안경, 특급마스크, 덧신, 장갑 등 방사선 방호호흡장구가 지급됐다.

아울러 고창군은 대피시설 24곳과 구호소 6곳을 지정한 뒤 방재장비 9종과 약품 15만5000정을 지급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상시 방사선 사고에 대비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방재용 장비와 장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