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후 전문가 간담회 개최·민생현장 방문
2013-01-14 18:16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국정 로드맵 수립에 필요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부 업무보고가 끝난 후 분과위별 정책간담회 개최와 민생현장 방문에 나선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분과위별로 1~2회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각계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최대한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체적인 정책조언을 받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자문위원회제는 여러 폐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를 폐지하고 외부의 정책전문가로부터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면 그 계획을 알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분과위별로 민생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수렴하고 인수위가 짤 새 정부의 국정 로드맵에 반영키로 했다. 또 체계적인 민심 수렴이 될 수 있도록 분과위별로 현장 방문 계획을 국정기획조정분과에 제출해 중복 방문 등이 발생치 않도록 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18일 오후 언론 간담회를 개최해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과 인수위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인수위에 제기되고 있는 '불통'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변인은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의 인수위원직 사임 배경과 관련, "일신상의 이유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최 교수 후임으로는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 온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홍용표 한양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