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행정안전부는 정부 세종청사 내 4개소에 14일부터 31일까지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운영한다.

행안부는 지난해 5월부터 이전부처 운영지원과장으로 구성된 ‘세종시 이전현안 실무협의회’를 통해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다. 이번 센터 운영은 지난 연말에 6개 부처 5500명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비롯된 입주 공무원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불편사항 접수센터는 세종청사 4개 구내식당 인근에 설치, 중식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시)에는 행안부와 청사관리소 직원이 직접 불편사항을 접수받고 이 외 시간에는 접수함을 두고 서면으로 의견을 받는다.

이밖에 행안부는 과장급 직원을 당분간 세종청사에 상주시켜 부처 관계자들과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면담,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접수센터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세종청사 조기 안정화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하겠다”며 “세종시에 근무하는 중앙 부처 공무원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