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언라이 총리 서거 37주년…후더핑 등 참석
2013-01-09 11:04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8일 중국 인민의 영원한 총리로 추앙받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서거 37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중국 혁명 1세대 자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망)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우 총리의 고향인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 저우 총리 기념관에서는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아들 후더핑(胡德平), 저우언라이의 질손녀인 저우샤오팡(周曉芳) 등 혁명 1세대 자제들을 비롯한 사회각계각층 인사가 함께 모인 가운데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이들은 저우언라이 동상에 헌화한 뒤 기념관을 둘러보며 저우 총리의 생전에 그가 사용했던 유품과 사진 등을 참관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우 총리를 추모하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976년 4월 5일 서거한 저우 총리는 검소하고 사심 없는 정치활동으로 중국 인민의 영원한 총리로 추앙받고 있다. 당시 그가 서거한 뒤 톈안먼 광장에 몰려든 추모 군중에 의해 1차 톈안먼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