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85인치 UHD TV 이달 중 출시"
2013-01-09 09:53
곡면형 OLED 상반기 출시키로, 소니 4K OLED "특별할 거 없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3'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고 있다.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CES 직후 85인치 UHD TV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95인치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 최대 크기인) 110인치의 경우 출시 시점을 고민 중”이라며 “무게가 200kg이 넘고 가격도 그만큼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국가를 위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곡면형 OLED TV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OLED TV와 함께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개최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곡면형 OLED TV를 사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좀 더 사업에 영향을 주는 제품 위주로 공개하다보니 빠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CES에서는 소니 등 일본 TV 제조업체들이 4K(UHD) OLED TV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얘기는 들었지만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면서도 “관련 제품을 만드는 모든 회사들이 준비하고 있던 사안인 만큼 특별하게 새로울 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밖에도 110인치 UHD TV에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면서 불거진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8.5세대 라인에서 해당 패널이 나오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여러 부품들을 생산하기가 어렵다”며 “그런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