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편의성 높은 대형 상업시설 인근 아파트에 ‘주목’
2013-01-08 18:37
대형 상업시설 인근 아파트 가격 상승률 뛰어나 <br/>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 생활까지 동시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대형 마트, 백화점, 복합 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상업시설은 교통망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마트 이용 등 생활편의성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상업시설 이용객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 단지는 높은 전세·매매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문래 자이’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의 경우 매맷값은 타임스퀘어 착공 직후인 2004년 1월 4억8000만원에서 완공시점인 2009년 9월 6억6750만원으로 약 2억원 가량 뛰었다.
최근 대형 상업시설이 쇼핑을 비롯해 공연과 여가, 교육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되면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것 또한 가파르게 상승한 매매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상업시설 조성은 인근 교통 및 상권 등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 같이 이뤄지면서 인근 단지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된다"며 "최근 대형 쇼핑몰이나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이 예정된 곳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형 상업시설 인근 아파트는 물론 신규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 인근에는 오는 3월 ‘판교 알파돔시티 C2-2·3블록’에서 총 931가구(전용 96~203㎡)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쇼핑몰에는 현대백화점이 2015년 개장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테마형 쇼핑스트리트를 오픈해 커넬워크에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쇼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F21•22•23-1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4층 17개동, 1861가구(전용 72~196㎡)로 조성된다.
부산에서는 롯데와 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따라 선보인다. 롯데쇼핑은 동부산관광단지 상가시설지구 약 10만㎡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2015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기장군 장안택지개발 지구에서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을 9월 개점한다.
신세계 사이먼 아울렛 인근 정관신도시에서는 올해 동일스위트 2차(1638가구)와 동원로얄듀크 1•2차(2277가구), 협성르네상스(464가구), 롯데캐슬 2차(911가구) 등 총 5300여 가구가 입주를 대기 중이다.
부•울 고속도로 혜택으로 부산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난 울산에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온양 서희스타힐스’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0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부•울 고속도로 온양 IC가 있어 부산 기장군은 물론,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서면의 최초 주상복합인 포스코건설의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2층에 약 3만4800m²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교육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58층 5개동 총 1679가구(아파트 1360가구, 오피스텔 319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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