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첫 업무보고 '국방·중소기업청'…의미는?
2013-01-08 13:31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11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첫 업무보고 부처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으로 결정했다. 이는 박근혜 당선인의 대북 안보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분과위원회 간사회의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는 경제분과와 비경제분과로 나눠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부처 현황 △추진 중인 정책 평가 △당면 현안과 정책 △대통령 당선인 공약 이행과 관련한 부처별 세부 계획 △예산 절감 추진 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 제도 및 관행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보고에는 인수위에서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업무보고자는 해당 부처 기조실장으로 정해졌다.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다는 게 인수위 측 방침이다.
윤 대변인은 "부처별로 효율적인 보고준비를 위해 보고내용을 적시했다"며 "관련 내용을 오늘 오후 각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이 첫 업무보고 부처로 지정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윤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목표를 국민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짠 것”이라고 밝혀,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 초점이 국가 안보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