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13-01-07 06:06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동아제약에 대해 수출 부문 호조세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9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약가 인하에 따른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를 ‘박카스’와 수출 부문의 호조로 만회해 4분기 매출액은 23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의 회복과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예상치(194억원)를 상회하는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9% 늘어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 업체 대비 동아제약의 부족한 점은 수출이었다”면서 “2011년만해도 수출은 529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작년부터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 시작과 캄보디아로의 ‘박카스’의 수출 확대, 브라질로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약가 인상 등에 힘입어 2012년 수출은 전년대비 79.5% 늘어난 9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출 지역의 확대와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 등으로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6.6% 신장한 1107억원, 매출 비중은 11.0%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의 회복과 수출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1조61억원이 예상된다”며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7% 증가한 268억원으로 전문의약품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