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반군은 알 카에다 연계된 테러리스트 그룹”

2013-01-06 20:4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반군을 알 카에다와 관련된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칭하며 날을 세웠다.

아사드는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예술문화회관’ 강당에서 진행된 국영TV 생중계 연설에서 “정권 전복을 위해 싸우는 반군들은 범죄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대중 연설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아사드는 같은 해 11월 러시아 TV와의 인터뷰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땅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반군을 상대로 한 '국가적인 총동원'을 촉구했다.

이어 22개월째 지속한 시리아 사태를 종식할 정치적인 해결책을 위한 상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