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최초 진공관 앰프 사운드바 공개

2013-01-06 11:00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진공관 앰프를 내장한 사운드바 HW-F750를 CES에서 공개한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3’에 업계 최초로 진공관 앰프를 내장한 사운드바를 비롯한 A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운드바는 막대 형태의 디자인으로 오디오 풀세트를 갖춘 홈시어터보다 공간활용이 용이하다. 주로 TV와 연결해 사운드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HW-F750은 사운드바에 진공관 앰프를 적용해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를 구현한다. 또 TV와 사운드바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사운드 쉐어’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선 없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TV 리모콘 버튼을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는 ‘에어트랙 온’ 기능도 적용됐다. 스스로 설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최초의 블루투스 스피커 DA-F60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선 연결이 필요없는 무선 솔루션을 지원하고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또 리얼 메탈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aptX 오디오 코덱을 채택해 무선으로도 CD 음질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질화갈륨(GaN)을 앰프 소재로 활용해 원음 재생 능력이 뛰어난 홈시어터 HT-F9750W, HD급 해상도를 UHD급으로 높여주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F7500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AV 신제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의 이선의 부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AV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