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모듈러 브랜드 ‘뮤토’, 공업화주택 인정

2013-01-02 16:01
이필훈 사장 “다양한 형식 모듈러주택 보급할 것”

포스코A&C가 짓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포스코 기숙사 ‘청담 뮤토’ 외부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A&C의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가 지난달 28일 국토해양부장관이 승인하는 공업화주택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A&C의 모듈러 주택은 구조안전성능·차음·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공업화주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건축면허 없이도 집을 살 수 있고 설계 및 감리업무를 생략할 수 있어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공업화주택은 구조체·설비·배관·전기·조명 등 전체 공정 중 약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 단순 조립하는 주택을 말한다. 일반 철골구조보다 현장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 시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최대 80%까지 해체·이축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포스코A&C는 현재 LHI 주택연구소와 함께 천안 모듈러 공장에 모듈러 성능시험용 시험주택을 건립해 올해 2월까지 환기 및 기밀, 열환경, 음환경 등 실제 주거성능 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시범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최근 늘어나는 국내 1~2인 가구 수요 증가에 따라 중소형 단독주택, 오피스텔, 학교 기숙사 등에 쉽게 활용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택시장 진입을 위해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이동형 모듈러주택을 점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