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가정사 고백 "처음 모은 돈으로 어머니 수술비 마련했다"

2013-01-02 11:18
이영자 가정사 고백 "처음 모은 돈으로 어머니 수술비 마련했다"

이영자 가정사 고백 (사진: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영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인생관을 공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데뷔 직후 3주 만에 유명해졌고 돈도 많이 벌게 됐다"며 "당시 어머니께서 생선냉장고에 몇 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를 당하셨고 데뷔 후 처음 모은 돈으로 쓰러진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영자는 "정작 내가 힘들 때는 가족을 멀리 했다. 내가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었고 집안의 실질적인 기둥이었기 때문에 힘든 내색을 하면 가족들까지 힘들어질까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솔직히 원망스럽고 싫을 때도 있었지만 내 가족의 가정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1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