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새해 6대 시정방향 제시

2013-01-02 10:5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사람중심 복지정책 등 6대 시정방향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는 것을 비롯해 교육, 복지, 문화예술, 환경, 스마트시정 구현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

시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일념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 이로 인해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구 대한전선 부지에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 KTX광명역세권에 들어서는 석수스마트타운 그리고 관양스마트타운 등 3개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

석수스마트타운과 관양스마트타운에는 한독약품 등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35개의 기업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특히 평촌스마트스퀘어에는 대한전선 계열사를 포함한 36개 입주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 무상급식 중학교 전 학년과 유치원까지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을 더욱 확대한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서 지난해 중학교 2∙3학년으로 확대한데 이어, 금년에는 중학년 전 학년과 유치원으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 3개시 친환경 식재료를 공동 보급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상반기 중에 설립할 예정이어서 학교급식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따뜻한 복지정책, 행복지수를 높인다

전국 처음으로 최저생계비 50%미만 가구대상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로서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계층에 보다 중점을 두고 복지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위기가정 긴급지원과 맞춤형 무한돌봄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로 꼽히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박달∙석수권과 삼막마을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맞는 사업 발굴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출산장려금 및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지속해나간다.

◆ FC안양 출범, 제4회 공공예술프로젝트 개최 등으로 삶의 질 팍팍!

첫 출범하는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인 ‘FC안양’을 3월 킥 오프에 앞서 2월중 창단하게 된다. 시는 프로축구 출범을 통해 시민이 하나 되는 감동의 서사시를 써나갈 계획이다.

금년에 개최하는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보다 알차게 함으로써 공공예술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내년 초 개관예정인 안양천년문화관 건립도 착실히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 사람중심의 맞춤형 친환경도시 조성으로 쾌적한 삶 보장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을 환경보전 산교육 장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게 된다. 석수하수처리장 총인시설 설치와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전국 최고의 방범시스템을 자랑하는 U통합상황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교회종탑정비와 석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미관개선은 물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밖에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택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시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앞서가는 스마트시정 구현

미래산업 발전을 주도할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과 함께 경제, 문화, 행정, 도시 등 시정 핵심 분야에 스마트창조도시 정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안양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7개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철1호선 지하화를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시장은 “스마트시정 구현과 관련해 시대적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면 뒤처질 수 밖에 없다”며, “미래를 예측해 준비하는 부단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