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휴대폰의 턴어라운드, 가전의 전성기 수준 회복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1141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휴대폰은 예상 수준에서 선전했으나 TV가 제품믹스 개선 부족과 선진 시장 판매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쳐 HE사업부가 실적에 기여를 거의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419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홈어플리언스(HA), 홈엔터테인먼트(HE) 등 가전 사업의 성수기가 도래하고 HE 사업부의 부진 만회, 휴대폰의 흑자 기조 유지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TV의 일시적인 부진에도 휴대폰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전략 스마트폰 비중 증가 등 전반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 옵티머스G 플랫폼, FX플랫폼, L시리즈, 뷰 등의 플랫폼 전략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증가와 전사 영업이익 기여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