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효연 사는 송도, 유명인사 집성촌으로 '주목'
2012-12-25 08:33
주거환경 쾌적·인천공항 15분 거리…해외로 나가기도 쉬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셀러브리티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까지 유명인사 집성촌이라 하면 으레 강남·용산·성북 등 서울의 부촌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송도의 뛰어난 주거여건·입지와 함께 교육특구라는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송도를 찾는 스타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최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펜트하우스를 계약했다. 올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된 이 아파트는 전체 999가구 규모로 지상 60층 높이다.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10㎡로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하며 센트럴파크·서해·도심 등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도 C주상복합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에서도 최고급 단지로 꼽히는 이 단지는 센트럴파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인천 출신 연예인 지상렬도 송도 주민이다. 분양 받은 X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상렬과 이웃사촌으로는 가수 김종서가 있다. X아파트 옆 단지인 T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집 근처에 상가에 국수집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 야구단 관계자 중에도 송도에 둥지를 튼 이들이 많다. 이만수 감독은 W아파트에 살고 박재홍과 조인성은 H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서울 강남은 물론, 여의도∙일산 등으로 이동이 쉬운 데다 인천공항이 가까워 해외 스케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여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여건·뛰어난 교육여건·인천의 최고급 주거지라는 점들이 어우러져 유명인사들이 모여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