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가계·기업대출 모두 증가
2012-12-24 08:48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보험회사의 가계와 기업대출 잔액이 모두 증가했다. 연체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09조7000억원으로 1.05% 늘었다.
가계대출은 74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2%, 기업대출은 34조8000억원으로 0.68% 늘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45조9000억원으로 0.98%, 주택담보대출은 22조5000억원으로 1.85% 올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23조2000억원으로 0.85% 늘어난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5조6000억원으로 0.66% 감소했다.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54%로 0.01%포인트 올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39%로 0.01%포인트 내렸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은 모두 0.01%포인트 오른 0.69%와 0.48%를 기록했다.
정신동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사 대출은 가계보험 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보험권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