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소비자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전망

2012-12-21 16:50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독일의 내년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달에 이어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내년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했다고 독일의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지에프케이(GfK)는 평가했다.

21일(현지시간) GfK는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다음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달 수정치(5.8%)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6%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수치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내년 경기가 회복되지만 올해 4분기까지는 뚜렷하게 후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독일의 비지니스 신뢰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공장주문과 수출이 잇따라 증가한 점이 내년 성장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GfK는 성명을 통해 “독일 소비자들도 앞으로 더 열악한 경기상황을 인지하고 이를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고용안정과 함께 유럽재정위기 해결만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