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점심시간 조정 등 전력수급 안정 총력전
2012-12-13 10:11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각적인 전력수요관리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추위 지속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해 수요관리전 일평균 예비전력이 35만kW에 불과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각 전력그룹사와 함께 에너지사용의 제한(절전규제)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 22일까지 49일간 12시부터 13시까지의 기존 점심시간을 11시~12시로 조정해 피크시간대의 전력사용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난방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에 조명 및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내복입기, 계단걷기 등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에너지 절약 대책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은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예비전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대국민 전기소비절약 홍보를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인국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다른 기업들도 점심시간 변경운영 등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