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해외점포, 4~9월 640만달러 손실
2012-12-12 09:12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 4~9월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점포 운영으로 600만 달러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Y’12 상반기(4월~9월)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손보사들은 국외점포 운영으로 640만 달러(한화 72억원) 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0만 달러 이익을 냈지만, 올해 1410만 달러 손실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태국 홍수와 뉴질랜드 지진 등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지속돼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의 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을 제외하면 손보사 국외점포는 840만달러 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60만 달러 줄어드는 데 그친 수치다.
손보사 국외점포의 총자산은 9월말 1640백만 달러로 지난해 9월말보다 422만 달러(34.6%) 증가했다.
한편 해외점포를 낸 국내 손보사는 삼성화재 8곳, 현대해상 6곳, LIG손보 4곳, 동부화재 2곳, 코리안리 2곳, 메리츠화재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