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R&D·최첨단 설비의 품질경영 활동으로 초일류 도약

2012-12-11 08:16

일동제약은 1941년 설립돼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이라는 이념으로 오랜 역사를 쌓아 왔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제공=일동제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동제약이 장기적인 신약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일동제약은 대한민국 약업 발전의 역사와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아로나민 등 다수의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약효와 독특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우수한 합성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제너릭 의약품의 효시인 큐란(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을 개발했고 뇌순환대사개선제 사미온, 항생제 후루마린, 당뇨치료제 파스틱 등 시장을 주도하는 우수 전문의약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로하스 생리대인 나트라케어를 비롯해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기존의 영업력과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 남다른 열정과 지속적 R&D 투자

일동제약은 지속가능기업의 발판이 되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있어 남다른 열정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내성균감염증·종양·비만·알츠하이머병 등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저분자신약 분야에서는 항생제와 항암제·비만치료제를 대표적인 연구과제로 추진중이다.

이중에서도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의료기기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과제로 추진되고 있는‘세균의 펩타이드 합성경로 제어에 의한 난치성 감염증 치료제(IDP-73152)’개발 과제는 현재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또 임상에서 치료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진 항암제 분야 개발과제는 기존 카이네이즈 저해제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넓은 항암스펙트럼을 갖는 표적지향 항암제와 암전이 억제제 그리고 지능형 세포독성 항암제 개발을 하고있다.

최근에는 '고혈압+고지혈치료 복합 개량신약'인 텔로탄정(가칭)에 대한 임상에 들어갔다.

텔로탄정(가칭)은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해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LG생명과학과 차세대 B형간염치료신약인‘베시포비어’의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日 아지노모토 제약과 세계 최초 '실리디핀+발사르탄 복합 고혈압치료제' 도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3년 만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비만치료신약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美 아레나제약의 벨비크(성분명 : 로카세린)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으로 업계의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해결책도 모색하고 있다.

◆ 최첨단 설비의 항생제·항암제 공장 및 품질경영 활동

일동제약은 2010년 약 7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경기도 안성에 최첨단 설비의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 등 2개의 독립 공장을 신축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바이알 세척에서부터 포장까지 원라인으로 이뤄지는 자동화 시스템과 오염을 원천 방지를 실현했으며 차압·온도·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 자동화창고 등의 첨단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적의 의약품 생산 환경을 지원한다.

일동제약은 신공장을 통해 의약품의 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전략과 수탁사업에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취득했으며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신공장의 유럽연합 GMP와 일본 GMP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일본과 유럽에 이어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9월부터 세파계 항생제와 세포독성 항암제 시설을 의무적으로 분리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설 기준령 시행규칙이 발효돼 수탁사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은 독립된 항암제 생산시설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제동과 청주원료공장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위한 시설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제약환경 및 약사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추진전략 프로세스를 구축해 원료·자재·제품의 품질판정을 신속·정확하게 지원함으로써 제품 이상이나 불만 발생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RFID·USN) 의약품 생산·유통 선진화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의약품 생산 및 물류·유통정보, 대 고객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의약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상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추적·분석 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국내 제약 산업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생산원가 절감효과 등 제약업계의 모범적 표준화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