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인근 풍성한 인프라 갖춘 아파트 '인기'
2012-12-07 16:08
생활하기에 편리한 원스톱 단지 인기 높아져<br/>비수기에도 탄탄한 시세와 높은 환금성 갖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풍부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시장 트렌드가 과거 시세차익에서 실거주 개념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활하기에 편리한 ‘원스톱 리빙’ 단지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입지가 뛰어나면서 인근에 지하철, 간선도로 및 각종 상업·문화·편의시설이 있을 수록 인기가 높다.
이들 아파트는 탄탄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층이 형성되는 만큼 요즘 같은 부동산 불경기에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높은 환금성을 확보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자연,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아파트는 대개 지역적 노른자위에 위치해 대체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한다"며 “실거주에 편리한 만큼, 전세수요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경쟁력 있는 분양가면 청약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500m 이내에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편의시설 등이 위치한다. 단지 앞으로 동신한방병원과 힘찬병원, 자생한방병원 등이 있어 입주민들의 의료활동을 보장한다. 강서권 대표 학군지역 답게 목운중, 목동초∙중, 진명여고, 양정고 등의 명문학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학원 밀집도도 높다. 단지 지하상가와 연결될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통해 오피스 밀집 지역인 여의도, 광화문과 종로를 10~20분대에 갈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특히 3.3㎡당 평균 2200만원대의 분양가는 인근 하이페리온Ⅱ, 트라팰리스 시세 3.3㎡당 2600만~3000만원(KB시세기준)보다 낮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 일대에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 총 850가구(전용면적 84~101㎡)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가 입지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인천의 중심지로서 각종 문화∙쇼핑시설 및 공공시설이 집중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농산물도매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미추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안산 고잔동에서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CGV 등 대규모 상권이 조성돼 있다. 안산고려대병원, 안산시청, 안산시중앙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양지초∙중, 슬기초, 고잔고 등 초∙중∙고와 한양대 ERICA 캠퍼스, 서울예술대, 신안산대, 안산대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을 도보로 15분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다. 66만㎡에 이르는 안산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이 단지는 총 1569가구(전용 59~124㎡)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71-1번지 일대에서 ‘인왕산 2차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위치한다.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각종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고 현대백화점(신촌점), 하나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 뒤편으로 인왕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총 167가구(전용84~112㎡) 중 1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대치청실’은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반경 500m 거리에 위치한다. 대도초, 대치초, 대청중, 중대부고,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 한티근린공원을 비롯해 양재천, 도곡공원 등이 가깝다.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608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중 12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