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한파·폭설에 전력수급 비상

2012-12-05 20:16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연일 한파에 폭설까지 겹쳐 전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예비전력이 441만kW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급 경보 중 '준비'단계가 발령됐다.

또 최대전력수요가 7390만kW를 기록해 예비전력이 288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3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전력경보 중 '주의'단계가 발령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전력은 오전 9시~11시30분, 오후 5시~6시30분에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시행, 전력수요를 160만kW 감축하기로 했다. 또 구역전기사업자에게 출력 증강을 요청해 공급능력을 40만kW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10cm 이상의 폭설이 내려 내일부터는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전력당국은 겨울철 난방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