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소비자물가 2%대로 올라설 것

2012-12-05 14:33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금융기관을 비롯한 경제 예측기관들은 야채 가격 상승과 육류 소비 증가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탕젠웨이(唐建偉) 자오퉁(交通)은행 금융연구소 수석애널리스트는 11월 CPI 상승률이 2.3%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후이융(李慧勇)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의 수석애널리스트는 식품가격 인상으로 11월 물가상승률이 2.3%에 이를 것이라 진단했으며, 쉬하이양(徐海洋) 르신(日信)증권 수석애널리스트도 2.3%를 예상했다.

이밖에 베이징링셴(領先)금융자문공사,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2.2% 상승, 자오상(招商)증권 등은 2.1%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다수 중국 금융기관들은 내년에 물가 상승세가 더욱 빨라져 상반기에는 3%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풀린 돈이 시차를 두고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으며 내수 회복에 따라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것.

중국은 수요 둔화 등 요인으로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이 1.7%까지 떨어졌으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도 올라 1%대 저물가 시대는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2일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7%수준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는 4%이내에서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