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새마을금고가 고객센터를 사칭한 피싱사이트 안내 문자가 무작위로 전송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된 휴대폰 문자메시지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승급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가짜 사이트 주소까지 명시돼 있다.

다행히 해커의 실수로 새마을금고 영문 이니셜 앞자리인 ‘K’가 누락돼 엉뚱한 외국 교회사이트로 안내된 것.

새마을금고중앙회 확인 결과 당초 해커가 개설한 가짜 사이트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를 그대로 모방한 피싱사이트로 밝혀졌다.

중앙회 측은 “조속한 조치로 발견 1시간 여만에 해당 피싱사이트는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신자 전화번호 조작이 가능한 현행 법체제하에서는 이번 사례와 같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문자메시지 전송은 계속 시도될 개연성이 높다”며 “금융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승급 관련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절대 보내지 않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싱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