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싱가포르에서 49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공급 및 시공사업을 공동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전력청(SPPG)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의 노후 지중송배전 라인의 교체 및 신규 구축 사업에 투입되는 23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보조케이블 등의 공급 및 시공에 관한 것이다. 양사는 초고압케이블의 공급과 시공을 공동 이행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인프라 투자 사업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 전력청의 노후된 지중송배전 라인 교체 사업과 맞물려 초고압 지중송전선 프로젝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국내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주요 전선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